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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STAY

웨스틴 조선 호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30시 #이그제큐티브 #룸서비스

by 목목이 공작소 2021. 12. 23.

안녕하세요, 목목이입니다.

다양한 호텔을 가보았지만 늘 세련된 디자인의 호텔만

가보아서 이번에는 중후한 매력이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웨스틴 조선 호텔(WESTIN JOSUN)입니다.


우선 제가 선택한 패키지는 STAYCATION30 입니다.

  • 당일 12시 체크인 ~ 익일 18시 체크아웃
  • 레스토랑 5만원 할인권
  • 클럽라운지 및 사우나 혜택 2인
  • 수영장 및 체련장 이용
  • 일~목 투숙 시, 10만원 상당의 이니스프리 하우스와인 1병 제공
  • 이그제큐티브 클럽 라운지 혜택은 체크인 당일 1회에 한해 이용 가능합니다

로비가 두 갈래로 나뉘어서 생겼고,

전체적으로 천장이 약간 낮고 아늑합니다.

그리고 옛날 호텔의 장점은 공간이 여유롭다는 것인데 

웨스틴 조선 또한 그렇습니다.

제 룸은 이그제큐티브룸이라 20층인 라운지에서

체크인이 되지만 로비에 별로 사람이 없어 1층에서 했습니다.

환구단뷰로 요청드렸고,

바로 가능했습니다.

방은 베이지의 따뜻한 색감입니다.

네스프레소도 캡슐 3개가 있고,

물도 원하면 계속 추가해주셨어요.

냉장고 안에 있는 음료들은 당연히 유료입니다.

 
 

환구단뷰입니다.

환구단은 고려 시대부터 하늘과 땅에 제사를 드리던 곳 입니다.

환구단뷰의 반대편은 시티뷰라 되도록 이쪽을 추천합니다.

낮과 밤은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 좋았습니다.

화장실은 리모델링은 한 건지 생각보다 세련됐습니다.

어매니티도 부족하지 않게 하우스키핑 요청할 때마다 

채워주셔서 충분히 사용했습니다.

다만 이그제큐티브 층인데 어매니티가 조말론 등이 아닌게 좀 아쉬웠어요.

 

가습기는 미리 요청 드렸습니다.

밤까지 충분히 나왔습니다.

커피랑 다과를 간단히 즐기러 라운지로 갔습니다.

중후하지만 밝은 분위기로

다양한 손님들이 독서를 하거나 영화를 시청하는 등

편안하게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밖에 뷰가 시청 잔디광장이어서

쾌청하니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시위가 있는 날이면 뷰가 그렇게 좋지는 않을 거 같아요.

라운지에 놀고 룸에서 쉬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5시부터 9시반까지 운영합니다.

저는 기다리기 싫어서 4시50분쯤 가니까

이미 라운지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빨리빨리...

칵테일아워는 이름답게 주류가 많았습니다.(행복했다)

다른 글에서 먹을게 없다 하시던대

저는 생각보다 끼니가 될 만한게 많아서 배불렀습니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러서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습니다.

조명도 예쁘게 켜놓고 길이도 적당하니 좋았습니다.

 

방에 들어오니 입이 약간 심심해져서...

먹태를 시켰습니다.

호캉스만 오면 늘 과식하는 거 같아요...ㅎㅎ

배민의 '서촌먹태' 추천합니다. 

로비에서 픽업 받으면 됩니다.

양은 둘이서 먹기에 엄청 많았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호텔만 가면 일찍 일어납니다.

라운지로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 8시30분쯤 갔을 때는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습니다.

사실 저녁보다 조식이 더 알찼습니다.

해산물 샐러드 너무 신선한게 추천합니다.

관자, 새우, 오징어가 실하게 있었어요.

평소에는 아침 먹는둥마는둥 하면서 호텔만 오면 왜 이렇게 죽자고 먹는지...

사우나와 헬스를 하러 갔는데

헬스는 실내 운동화가 있어야해서 사우나만 하고 왔습니다.

수영장에 있는 아이들...부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놀고 부모님들은 들어가기 싫으시면

여기 로비에서 보면서 기다려도 될 거 같아요.

선택한 패키지는 오후 6시 체크아웃이라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방에서 쉬는 동안 레스토랑 5만원권으로 룸서비스를 시켰습니다.

소고기 짜파구리와 수제 햄버거/감자튀김을 시켰습니다.

미리 쿠폰 쓰다고 말하면 되고

차액은 체크아웃 하면서 결제하면 됩니다.

20분 정도 기다리니 노크하고 카트 같은 걸 끌고 오셔서 셋팅해주십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먹는 것도 편하니 좋았습니다.

소고기 짜파구리는 고기도 아주 크고

야식으로 자극적이니 딱 좋았습니다.

수제버거의 패티는 정말 적절한 익힘으로 소스와 함께 실했습니다.

다만 안에 있는 치즈가 쿰쿰한 편이라 처음에는 약간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점점 먹을 수록 익숙해지고 진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케챱병 너무 귀엽죠!

이번 호텔은 사실 큰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면에서 너무 만족했고

코로나인데도 로비 인원을 줄이지 않고

충분히 고객 응대를 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직원들이 모른척하거나 그런 것도 없고, 

다들 고객에세 집중하고 있구나가 보였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